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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장관직' 제의 오면 어떻게? 당대표냐 입각이냐, 나경원의 선택은?

입력 | 2022-08-22 14:53   수정 | 2022-08-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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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직, 들은 적 없다‥대통령실·정부·여당이 국민이 원하는 일 이뤄내야″

″차기 당대표 선출, 당이 비상 상황 벗어난 이후가 바람직‥권력 갈등 비춰져선 안 돼″

″어떤 직책보다 여당이 싸우는 모습 대신 신뢰감·안정감 주는데 무슨 역할할까 고민″

″이준석 전 대표, 억울한 점 있겠지만 안타깝기도‥지방선거 이후 스스로 물러났어야″

″지방선거 앞두고 ′사당화′ 꾀하는 모습 보여‥때때로 ′정치적 비판′ 도를 넘어 놀랐다″

″이준석 전 대표 스스로 당 떠나지는 않을 듯‥′품는 것′만이 정답일까에 이견도 있어″

″여론조사에서 ′당심′·′민심′ 구분해 ′민심′이 정의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 동의 못해″

″대선 패배 후 이재명 의원 당대표 출마 보면서 ′정치에 염치가 없어지는구나′ 생각″

″비대위 최우선 과제는 당 갈등 수습‥차기 당대표 선출 위한 전당대회 준비도 중요″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국정동력 약해져 안타까워‥새로운 각오로 다시 시작해야″

″정치, 철학 이야기하는 대신 ′말꼬리 잡기′식이 돼선 곤란‥′일하는 정치′ 실천할 것″

◀ 앵커 ▶

뉴스 외전 포커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내신 나경원 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안녕하세요?

◀ 앵커 ▶

의원님 요새 찾는 데가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뭐, 그런 것보다 요새 언론에는 인터뷰를 몇 번 했었고요. 이제 이런저런 이유로 언론에 조금 이름이 오르내렸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제가 이걸 여쭈어본 이유가 어제 기사인가요?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설. 혹시 들으신 게 있습니까?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저는 들은 게 없고요. 왜, 그래서 제가 언론인께서 확인하시길래 기자분이 확인하시길래 아니라고 말씀까지 드렸는데 기사를 쓰셨는데요. 그냥 저는 들은 게 없기 때문에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앵커 ▶

만약에 제의가 들어온다면 봉사할 생각은 있으시겠죠? 어떠십니까?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가정적인 질문에 제가 대답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지금 어쨌든 정부나 우리 대통령실이나 또는 당이나 잘 움직여서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해야 하는데 하는 그런 걱정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요새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봐도 나 의원님의 전체 조사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굉장히 두각을 나타나는데 당심에 있어서는 나 의원님이 1등으로 조사되는 것으로 여러 조사가 그렇습니다. 이 상황은 어떻습니까, 일단? 어떻게 평가하세요?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국민께서 마음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아직 전당대회가 언제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전당대회 조금 지켜봐야 하는데 사실은 당에 대한 걱정들이 있으시고 그런 면에서 기대해주시는 분들도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전당대회 시기 관련해서는 당내에서 이견이 있는 것 같은데 나 의원님은 몇 월이 적당하다는 개인적 생각을 가지고계신가요?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몇 월이 맞다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당이 비상 상황이 계속되는 것보다는 안정되게 다음 당 대표가 선출되고 그렇게 해서 그 당 대표가 힘 있게 많은 것을 준비하고 또 새로 정비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기를 갖고 자꾸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저는 요새 우리 당의 뉴스가 마치 당내의 무슨 권력 갈등같이만 비추어지는 부분은 참 안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내기보다는 당 안에서 잘 조율되어서 모든 어떻게 보면 합의를 이루어갔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 앵커 ▶

당권 도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를 하고 계시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은 잘 될 수 있도록 제가 어디서든 작은 손이라도 보탤 수 있으면 보태야지 하는 그런 마음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에 대통령 지지율이 너무 빠지다가 이제는 조금 안정되게 반등되는 그런 모양으로 돌아선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어찌 됐든 그런 면에서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 ▶

직접 들으신 게 전혀 없는데 제가 자꾸 여쭈어보기가 민망한데요. 그러나 방금 아까 여쭈어봤지만 당권 자체에서도 굉장히 지지도가 높으시고요. 또 입각 가능성도 객관적으로 상당히 있으신 것 같은데 그 두 가지.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자꾸 묻지 마세요. 자꾸 묻지 마시고 그냥.

◀ 앵커 ▶

그 두 가지도 고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만간.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하여튼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되면 고민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자꾸 묻지 마시고 사실은 그냥 전 요새 막 송구하더라고요. 어떻게 새로 뽑아주셨는데 우리가 그냥 당내에서 맨날 싸움하고 이런 모습으로 비추어져서 그래서 좀 그러한 면에서 좀 당이 하나로 모아지고 또 당의 신뢰감을 주고 안정감을 주는데 제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고 그래서 제가 직이 없다 보니까 인터뷰라도 하면서 이렇게 의견을 좀 말씀드리고 하는 거로 좀 안정감을 드리고 싶어서 좀 인터뷰를 했더니 요새 인터뷰 요청이 너무 많아서 좀바쁩니다.

◀ 앵커 ▶

지금 당내 갈등 상황이 아까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지만 심각한 건 분명한 객관적인 사실인데요. 어떻게 해법을 찾아야 하나요,보시기에?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한꺼번에 뭘 한다기보다는 하나하나 정리돼 가고 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입니다. 사실 또 시간이 좀 필요한 것도 있고요. 그래서 우리 당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역시 새 지도부가 선출돼서 들어오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그전에 비대위에서 또 그동안에 있었던 문제들을 좀 정리해야 하겠죠.

◀ 앵커 ▶

이준석 대표에 대한 입장은 어떠십니까? 당에서 비판적인 분도 계시고 억울할 거라고 하는 분도 계시던데.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억울한 점이 있겠죠, 늘. 본인도 최선을 다했는데 이런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좀 안타깝더라고요. 어찌됐든 이 문제의 시발은 당 대표 측근이 7억 투자 각서, 성비위 사건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 그것은 무마하기 위해서 7억 투자 각서를 작성했다, 여기서부터 시작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방선거 끝나고 본인이 조금 나이도 있으시고 하니까 차라리 오히려 내가 선거가 끝났으니까 대표직 물러나겠다 하고 조금 물어나는 모양이었으면 오히려 여러 가지가 본인에게 길이 많이 열렸을 텐데 계속해서 어떻게 보면 당내에서 오히려 지방선거 직전에도 조강특위를 열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지역의 사령관을 교체한다든지 이런 본인의 사당화를 지나치게 꾀했고 그리고나서는 또 최근에는 계속해서 어떻게 보면 여권이 자기 밥그릇 싸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 앵커 ▶

나 의원님과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떤 날선 어떤 논쟁도 하셨고요. 감정의 좀 골은 없습니까? 어떻습니까?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작년에 당 대표 선거 하면서 조금 저는 사실은 깜짝 놀랐어요. 그때 토론 같은 거 하는 거 보면서. 조금 우리 정치적인 비판의 도를 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생각을 좀 했었는데요. 지금까지 정치라는 게 영원히 감정을 갖고 있다면 누구하고도 정치 못합니다. 정치하다 보면 이런저런 섭섭함도 있고한데요. 다 그런 것은 넘어가야 하는 거고 저는 그냥 중경한 자산 중의 하나인데 이렇게 너무 본인의 자산을 소비하는 것 아닌가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앵커 ▶

여기 나온 여러 패널 중의 이준석 전 대표의 지금 발언이 지금 전면전은 사실상 이별이다, 이렇게 규정하시는 분도 있던데요. 나 의원님은 그 정도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아직 봉합의 길이 남았다고 보십니까?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본인이 쉽게 이 당을 떠나야겠다, 이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 있는 대통령과 완전히 이별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같습니다.

◀ 앵커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 기사를 보니까요. 대통령이 이준석 전 대표를 품어야 한다. 이 말씀을 하시던데 동의하십니까? 어떻습니까? 그 상황 분석에 대해서는.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홍준표 대표 말씀, 홍준표 시장님 말씀에 정말 공감이 되더라고요. 대통령도 사람이다. 사실은 고생 많이 하셨잖아요, 대통령께서. 그런데 이 부분은 사실 이제 어느 정도 우리가 여기까지는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런데 많이 벗어난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 최근의 행보를 보면. 그래서 품는 것만이 정답일까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생각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차기 당권 적합도에서 나 의원님이 높게 나오시니까 여쭤보는 건데요. 그 전체 국민 대상으로 한 것 중에 유승민 전 의원이 굉장히 높게 나온단 말입니다. 이준석 대표도 꽤 나오고요. 이런 현상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에대한 국민들의 어떤 당원들도 그렇고 동정이나 공감이 같이 있다고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분석은?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그런 국민도 계시겠죠. 그런데 저는 참 재밌는 게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당심, 민심 이야기를 잘 안 해요. 그런데 우리 당 전당대회는 유독 당심, 민심을 이야기하고 마치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 정의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요. 일단 보십시오.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아요. 그러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면 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이 대답을 하는 거죠. 그렇겠죠. 여론조사의 기법에 따르면. 그렇다면 그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 일반 국민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이 대답한 국민인데 그게 그러면 과연 맞는 이야기일까? 민주당이 더 좋아하는 당 대표? 이런 게 더 많이 포함된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 앵커 ▶

당원 여론조사를 가장 근간으로 해야 한다, 이 말씀으로 이해하면 되겠죠?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적어도 민주당 지지자들은 제외해야겠죠. 민주당도 그런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하고요.

◀ 앵커 ▶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은 원인 제공에는 이준석 대표보다는 윤핵관이 더 작용을 한 거 아니냐, 애초부터 그 출발점에서. 윤핵관은 같은 갈등의 제공자인데 저렇게 멀쩡히 살아 있고 이준석 대표만 홀로 책임을 지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이냐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도 없지 않습니다만.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저는 그 문제는 자꾸 저희가 이야기할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문제를 자꾸 이야기하면 더 우리 당의 모습은 그런 모습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민주당 이야기 좀 하고 싶은데요.

◀ 앵커 ▶

말씀하십시오.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이재명 당 대표 또 나오는 게 맞습니까?

◀ 앵커 ▶

이거 뭐‥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저는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 이재명 당 대표도 그렇고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이게 정치가 좀 염치가 없어지는구나. 좀 선거에 패배한 장수는 물러나는 게 예의인데 염치도 없고 예의도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재명 지금 당 대표 후보의 어떤 형사적인 처벌 여부, 이런 수사 여부, 조사 여부 이런 걸 다 떠나서 우리가 예전에는 DJ든 누구든 선거에 좀 지고 나면 한 1년 외국도 갔다 오고 이러시는데 요새는 그냥 계속하겠다고 그러시니까 국민 보시기에 어떨까. 그래서 제가 정치가 좀 요새 정치도 없고 예의도 없는 것 아니냐. 본인들로서는 억울한 부분도 있을 수있겠지만 잠시 그럴 때는 조금은 뒤로 물러나갔다가 다시 오면 국민께서도 그래, 이런 잘못도 있지만 이런 거는 잘하지 않았어 하고 받아주실 텐데. 그래서 이준석 대표도 저는 그런 면에서 아쉽고 이재명 후보도 이재명 방탄 전당대회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만 제가 굳이 그런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그분도 그렇게 해서 다시 들어오시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있습니다.

◀ 앵커 ▶

방금 나 의원님 말씀하신 그 부분은 제가 바로 다음 시간에도 민주당 패널이 나오니까 그대로 한번 여쭈어보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패널 모시고 여쭤볼 텐데요. 그 논리라면 이준석 대표는 이긴, 승리한 장수 아닙니까? 승리한 장수를 저렇게 어떤 절차적.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아니죠, 아니죠. 승리한 장수가 아니라 제가 지금말씀드린 것은 어쨌든 본인의 도덕적인 결함 여부가 문제가 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도덕적인 것 이상의 또 법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거기에 대해서 어쨌든 본인이 측근이 가서 그것에 대해서 성비위 사건과 관련된 사람한테 7억을 투자해주겠다고 약속을 한 각서를 썼단 말이에요. 그래서 선거 과정에서도 우리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 게 문제가 되면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도덕적으로 내가 그런 것과 관련된 문제가 되고 이런 것으로 인해서 당의 여러 가지 안 좋은 영향을 주었으니 잠시 물러나겠다. 그런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런 논리입니다.

◀ 앵커 ▶

나 의원님 지금 보시기에 비대위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는 뭐라고 보세요?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비대위. 비대위가 전당대회 선거관리준비위원회는 아니지 않냐 이런 말씀도 하셨지만 어쨌든 비대위로서는 지금 현재의 당의 갈등을 좀 수습해야 하겠죠. 그래서 주호영 위원장께서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겠다고 해서 잘 해결됐으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잘 안 됐어요. 그래서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어쨌든 당이 큰 갈등과 혼란으로 가는 것을 막으면서 다음 전당대회 준비를 착실하게 해주시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대통령 지지율 여쭈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계속 어떤 밑을 향하다가 지난주부터는 약간의 정체 내지 약간의 상승. 지금 이 상황이 비상 상황이라는 데 동의하시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저는 동의합니다. 어찌 됐든 여론조사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어쨌든 대통령 지지율이 나쁘다는 것은 해야 할 일을 할 동력이 약해진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면에서 비상 상황이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보통 세 축이라고 그러잖아요. 당, 대통령실 또 그리고 정부. 새로운 각오로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런 지경까지 온 최고의 이유는, 여러 지적들이 있던데 나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모두 다 책임이 있죠. 당은 당대로, 좋은 기사 하나도 안 보내드렸고 정부는 정부대로 인사가 좀 문제가 있었고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결국은 그러나 어쨌든 국정이 어려워지면 그와 관련된 최종 책임은 최종 책임은 어쨌든 대통령께있겠죠. 그래서 바꾸시겠다고 하시니까 좀 더 지켜보죠.

◀ 앵커 ▶

인적 쇄신은 전면적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야당에서도 있었고 당내에서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예상보다는 너무 작다, 이런 비판을 하는 분도 적지는 않고요. 나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글쎄요, 아무래도 좀 더 우리가 대대적인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것은 좀 이것이 너무 어떻게 보면 여론을 위한 그런 형국이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최대한 보완하겠다는 입장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청와대도 보완의 방법으로 최대한 어제 3명 인사를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실 대대적인 쇄신이 있으면 새로운 느낌은 있을 텐데 이것이 잘못하면 또 대대적인 쇄신 이후에 손발 맞추다가 시간 다 가거든요. 그래서 보완하는 입장으로 한 이상 좀 빨리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정리했으면 하는 그런 기대도 해 보고그런 요구도 해 봅니다.

◀ 앵커 ▶

방금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셔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 그렇다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에 관해서 이것만은 하고 조언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습니까,혹시?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굉장히 소통 노력은 많이 하시죠, 도어스테핑이나 이런 소통을 노력은 많이 하시는데요. 글쎄, 이것만은 하나로 이야기를 드리기보다는 넓게 듣고 또 금방 보완하실 생각은 하시는 것 같아요. 도어스테핑 스타일도 바뀌고. 그래서 조금 바뀌시겠다고 하셨으니까 넓게 들으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 좀 해봅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마지막으로 정치하신 지 20년쯤 되셨죠?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네.

◀ 앵커 ▶

향후의 계획이랄까요? 국민한테 말씀하시고 싶으신 거있으시면 간단히 정리하시고 끝내겠습니다.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정치하는 사람 늘 국민을 보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새 정치가 그냥 정치인들끼리 말로 하는 정치가 너무 횡횡하다 보고 이게 종편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서 너무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좀.

◀ 앵커 ▶

정치는 원래 말로 하는 거 아닌가요, 그래도?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이게 말로 하는 정치가 큰 어떻게 보면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요새는 말꼬리 잡기 정치가 된 것 같아서 제가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이제 20년 됐는데 저도 좀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 목소리 잘 듣고 저는 일하는 정치하고 싶습니다.

◀ 앵커 ▶

혹시라도 입각이나 당권 도전에 대한 마음이 있으시면 다시 한번 모시겠습니다.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그렇게 하겠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나경원 전 국회의원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