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방금 리포트 보셨지만요, 원장님. 지금 이재명 대표 된 지 닷새만인가요? 전격 소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전쟁 시작이죠, 뭐.
◀ 앵커 ▶
보좌관의 표현대로 전쟁 시작인가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제일 좋은 멘트더라고요. 전쟁입니다. 그런데 보면 지금 윤석열 정부가 진짜 이럴 때가 아닙니다. 모든 언론 보십시오. 고환율, 수출 적자, 고물가. 경제가 얼마나 어렵고 서민들은 제 딸도 그러더라고요. 빵집에 가서 매일 토스트를 사면 그다음날 가면 또 올랐다고. 이런데 지금 사정 정국으로 가야 되겠냐. 국정원장 2명 고발해서 전방위적으로 수사하고 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겨냥하는 거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 하필이면 정기국회 첫날 대통령과 영수회담해서 민생 문제 논의하자 이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갔는데 소환 통보, 이준석 전 대표 소환. 이게 보면 차례대로 문재인, 이재명, 이준석. 다음에 누구 차례죠? 이러면 경제가 죽습니다. 진짜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김영삼 정부 때 사정을 해서 국민들에 박수 받았어요. 90% 이상 지지를 받았지만 IMF 외환위기로 나라는 망했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사정을 해도 오늘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주하고 똑같이 27% 지지. 부정적인 게 63%. 이게 나오잖아요. 그런가 하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제일 적임자냐. 이재명 27%. 한동훈 9%. 오세훈, 홍준표, 안철수 각각 4%.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거예요?
◀ 앵커 ▶
검찰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이런 말씀 같은데요. 그 전체 검찰이 어느 쪽으로, 아까 전 정권과 이재명 대표, 이준석 대표. 이 현 정권에 반대되는 세력을 향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렇죠. 완전 정적 제거용이죠.
◀ 앵커 ▶
정적 제거용이다. 여당에서는 사실이 아니면 소명하면 되지, 왜 반발하느냐 이렇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사실이 사실이 아니면 소명한다고 하면 도이치모터스, 장모 이건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이런 것은 하지 않고 공권력은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 보십시오.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 80여 명을 도태시킨다는 것 아니에요. 이 사람들이 자기들 카톡방에서 청와대 비밀 사항을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이거 쳐내는 것은 김대기 대통령실장이 처음 잘하는 것 같아요. 이건 국기문란 아니에요? 어떤 정부가 어떤 대통령이 3개월, 4개월도 못 되어서 이런 현상이 납니까? 그러면 이것은 윤핵관들이 다 심어놓은 사람들 아니에요. 대통령 취임식 초청받은 사람들, 장모, 김건희 여사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없앴다가 지금은 있다.
◀ 앵커 ▶
초청자 명단 말씀하시는 거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명단이 있죠. 윤석열 대통령은 나는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 오늘 아침에도 이야기하셨지만 그럼 체리따봉 보는 것은 뭐며 권성동 대표 만나서 식사하면서 한 이야기는 뭐며 의총 하루 전날 초재선 의원들에게 상당수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한 것은 뭡니까? 또 김건희 여사의 나토 정상회의에 가서 보석 장신구 스페인에서 빌렸다. 서울에서 지인들한테 빌렸다. 이것도 거짓말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총체적으로 모든 것이 지금 거짓말이에요. 그러니까 한 번 밉게 보니까 모든 것을 밉게 보니까 김영삼 대통령처럼 사정에서 90% 올라간다고. 그런데 왜 해도 27% 이렇게 추락하죠?
◀ 앵커 ▶
왜 해도 추락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원장님 보시기에?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국민들이 너무나 현명해졌어요. 이러한 지지를 못 받는 이유는 경제, 물가 문제라는 거 아니에요? 무능하다는 것 아니에요? 이게 난이죠. 대통령을 검찰총장식으로 검찰총장은 검찰 동일체 원칙에 의해서 지시하면, 명령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대통령은 명령해서 되는 게 아니에요. 국민을 하늘처럼 보고 여야가 협치를 해서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한 대로 민생, 물가, 경제 문제를 매일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한테 상징적 일을 해야지 이게 뭡니까?
◀ 앵커 ▶
원장님 보시기에는 어떤 의도를 가진 수사다, 이렇게 규정을 하고 계신데요. 검찰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움직이는 겁니까? 아니면 어떤 집권 세력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이건 집권 세력의 의지가 담겨있으니까 검찰이 움직이는 거죠, 전부 다. 오늘 또 대통령께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선포식을 하시면서 케네디 대통령의 심정이다. 달 프로젝트. 그때의 심정이다. 오죽 좋아요?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비대위 플랫폼 정당 만드는구나 이렇게 들려요. 이게 말이 아니에요. 이렇게 불신이 되어서 나라가 어떻게 되겠어요?
◀ 앵커 ▶
대통령께서는 이재명 대표 소환에 대해서 질문을 하니까, 기자들이. 그거 보셨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봤습니다. 신문을.
◀ 앵커 ▶
신문을 볼 시간이 없다, 민생챙기느라고.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박지원, 서훈 두 국정원장 고발할 때 현직 국정원장이 국회에서 답변하지 않습니까? 대통령한테 대면 보고해서 보고했고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고 했는데 전직 국정원장도 대통령 보고했고 승인받아서 하는데 현직 제1야당 여소야대 정국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의석을 가진 이재명 대표를 소환하면서 보고 안 했을까요? 저는 한지 안 한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합리적 의심은 됩니다.
◀ 앵커 ▶
결국 보고를 했건 직접적으로 안 했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 검찰 수사에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제가 그 부분을 여쭤보는 게 원장님이 해석하시기에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제 해석입니다.
◀ 앵커 ▶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어떤 밑의 원래 교감하는 집권 세력의 의지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러한 집권 세력의 의지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의지를 실리지 않으면 형성이 안 돼요, 권력이라는 게.
◀ 앵커 ▶
원장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있습니까? 약간‥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지금 오늘 아침 중앙일보, 연합뉴스 같은 보도를 보면 어제 제 원장 비서실장을 소환해서 축소 지시를, 삭제 지시를 했다. 원장의 지시를 받고 했다고 했는데 비서실장이 그런 적 없다, 한 적 없다 그렇게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맞추려고 하지만 맞추겠죠. 해봐야 사실이 아닌 것을 그러면 안됩니다. 지금 말이죠.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하와이에서 열려서 지금 북한 핵 문제 이런 걸 이야기하고 있던데 지금 그럴 때도 아니에요, 안보 측면에서도. 지금 문제가 많지 않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대통령도 오늘 아침에 말씀하셨대요. 경제 문제 말씀하시니까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원자재들이 폭등해서 그런다. 그렇지 않아요. 러시아는요. 원유, 천연가스를 아시아에 30% 싸게 팔아요. 그러니까 값이 내리고 있어요. 물론 프랑스 같은 데 천연가스 파이프를 잠가버리잖아요. 그러면서도 중국이나 인도에 판다고요. 그렇게 30% 싸게. 그러니까 이 판국에도 외교를 잘하는 나라들은 그런 일을 하고 있어요. 물론 우리는 한미 동맹이 가장 중요하니까 미국과 함께 가야죠. 그렇지만 경제는 경제대로 한번 보살펴 보는 것이 좋다 이거죠. 지금 그렇게 좋다고 하면서 미국에서 우리 전기차 지원 못 받잖아요. 지금 난리 아니에요?
◀ 앵커 ▶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러나 우리가 투자는 제일 많이 하고. 미국 고용 창출 기여 1등국 아니에요. 우리는 뭡니까? 외교를 사정을 하는 것보다는 대통령께서 중심을 잡고 경제, 물가, 외교. 이런 걸 하셔야지.
◀ 앵커 ▶
여당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당헌당규 개정에 들어갔는데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글쎄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비대위 플랫폼 정당 되는 거 아니에요? 이준석 전 대표가 또 세 번째 했다고 하는데 그거 해봐야 뭐 해요? 피차 간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물러나면 만사가 끝나는 거예요. 원내대표 3일이면 경선해서 그분이 대행하고 그분이 해나가면 되는 거예요. 또 그분이 나는 원내대표만 하면 대행을 임명하겠다 해서 임명해서 인준 받으면 되는 거예요.
◀ 앵커 ▶
최고위 체제로 다시 가야 한다는말씀이시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남의 당이니까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권성동 대표만 물러가면 다 끝나는 일을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병수, 김태호, 윤상현, 안철수. 중진들은 다 그러잖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게 국민의힘은 잘 아시다시피 정치부 해보면 그러시잖아요. 출입할 때 보면 초재선 의원들이 개혁 혁신적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중진적은 항상 타협적인데 이건 거꾸로 됐어요, 국민의힘은. 초재선 의원들은 대통령의 전화를 받아서 그런지 다음 공천에 윤핵관에 잘못 보이면 어렵다고 생각해서인지 이게 비대위로 가자 하고 중진들은 아니다, 이건 아니다. 권성동 물러가서 이렇게 수습하자 하는 거 아니에요. 이게 참 이상한 정당이에요.
◀ 앵커 ▶
왜 초재선이 그렇게 움직일까요? 원장님이 보시기에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대통령께서 전화하셨다는 거 아니에요. 윤핵관이 지금까지 이끌어 오니까 차기 공천에 내가 탈락되면 어쩌느냐, 그런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 앵커 ▶
윤핵관, 이른바 다 알려진 대로 권성동 의원을 중심으로 한 윤핵관들이요. 대통령과 사이가 좀 틀어졌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동의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아직까지는 더 두고 봐야 합니다. 물론 지금 권력의 힘은 윤핵관에서 검핵관으로 넘어갔는데. 이건 대통령실, 여기에만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한 80여 명의 비서관, 행정관들을 윤핵관이 추천한 사람들을 다 해서 여의도로 보내버리는 거 아니에요. 이 사람들도 시끄럽게 할 겁니다. 그런데 여의도는 검핵관 지배가 안 되죠. 대통령이 아무리 파워가 세다고 해서 현직 검사들 국회의원이 임명할 수는 없잖아요.
◀ 앵커 ▶
그래서 제가 그 부분을 여쭤본 건데 여의도에 지금의 윤핵관 말고 윤핵관을 대체할 세력으로 대통령이 심을 수있을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당연히 그렇겠죠. 왜냐하면 임기 초 아니에요. 지금 하는 일을 보면 임기 말 같은데. 그래도 대통령의 힘이 있고 또 국민의힘은 본래 쭉 정권을 잡아온 순한 양 같은 그런 국회의원들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힘이 있으니까 만들어지죠. 만들어지지만 세상, 300명 국회의원의 터진 입을 대통령이 절대 못 막습니다. 국회의원은 순응하는 것 같지만 민심이 변하면 국민한테 가는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가 지역구 활동을 하고 국민 여론을 들어보면 민심을 알거든요. 민심이 지금처럼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한다고 하면 절대 어려워지죠.
◀ 앵커 ▶
그렇다면 지금의 윤핵관을 새로운 윤핵관으로 대체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전망하신다는 것이죠?
◀ 박지원/전 국정원장 ▶
저도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누가 가능할까요? 지금 보시기에. 혹시 그거까지 생각해보신 적이있습니까? 초재선이 혹시 그 자리를 핵관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는 건가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누가요?
◀ 앵커 ▶
초재선들이.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건 좀 어렵겠죠. 그래도 제가 생각할 때는 정진석 부회장 같은 분이 파워를 잡으면. 합리적인 사람이에요, 기자출신이고. 모르겠어요. 정진석 부의장은 윤핵관도 아니고 윤핵관 호소인이라는 것 아니에요.
◀ 앵커 ▶
아까 김건희 여사 문제를 잠깐 언급하셨는데요. 보석 문제, 이런 게 계속 문제가 되는데, 해명이 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청와대에도 계셨고 워낙 정치 경험이 많으시니까요. 왜 그런 해명이 논란을 가져올 것조차 예상을 못 할까요?
◀ 박지원/전 국정원장 ▶
그게 말이죠. 저는 청와대 대통령실 비서관,행정관들이 김건희 여사에게 못 여쭤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들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렇게 해명한 것 아닌가. 제가 볼 때는 김건희 여사가 돈이 많아요. 멋쟁이예요. 그만한 보석을 가지고 있는 실력이돼요. 국민들이 6200만 원짜리 목걸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하등의 문제가 안 됩니다. 저도 사업할 때 돈 많이 벌어서 제 아내 보석 많이 사줬어요. 다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것을 갖다가 스페인에서 빌렸다, 여기 한국에서 빌렸다 꼬이는데 저는 그 보석의 주인은 김건희 여사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제 생각입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꼬였을까? 아, 대통령실의 언로가 막혀 있구나. 언감생심. 감히 여사님, 이러한 보도가 이러한 일을 야당에서 제기하는데 이게 뭡니까? 못 물어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