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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상‥내년 성장 전망 1.7%

입력 | 2022-11-24 14:22   수정 | 2022-11-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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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회의에서 또 금리를 올린 겁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선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1년 전보다 5.7% 올랐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다섯 달 연속 4%대 초반의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 물가가 오를 거란 기대심리를 누르지 않으면, 오른 물가 눈높이에 맞춰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 등이 줄줄이 오를 수 있습니다.

이번 0.25%포인트 인상으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로 좁혀졌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또다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1.7%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전망치인 2.1%보다도 0.4%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2%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과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한은은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감소로 돌아선 데다, 그나마 회복되던 소비심리마저 꺾일 걸로 우려했습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