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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11주 만에 감소세‥위험 요인은 여전"
입력 | 2022-03-28 16:59 수정 | 2022-03-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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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이 11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전파력이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이 우세종이 됐고, 60세 이상 확진율도 증가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만 7213명.
어제보다 13만여 명 급감한 것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대로 떨어진 건 25일 만입니다.
지난주 월요일과 비교해도 2만 2천여 명 적어 정부는 일단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전망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11주 만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다만 위험 요인은 여전합니다.
우선 전파력이 더 강한 BA.2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지난주 56.3%로 절반을 넘으면서 국내에서 우세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라는 점 역시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1월 말 7%에 불과했던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은 어제 20.9%를 기록하며, 약 석 달 만에 20% 선을 넘겼습니다.
60대 이상의 백신 3차 접종률은 89%로 높지만 접종 시점이 다른 연령보다 이른 편이라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이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 정점을 지나는 상황에서 중증 환자·사망자 급증을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고령자들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을 늘릴 계획입니다.
또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 신청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어 당초 예측했던 2천 명까지 발생하지는 않을 거″라며 지나친 우려 역시 경계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