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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李, 지하철 타고 서울 민심 공략‥"재건축 규제 완화"
입력 | 2022-01-07 20:12 수정 | 2022-01-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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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대중교통을 타고 시민을 직접 만나는 ′매타버스 시즌2′를 시작했습니다.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 시민을 향해서는 층수 제한 같은 재건축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지하철역으로 들어갑니다.
방역을 위해 수행원이나 동행 취재진 없이 ′나홀로′ 열차를 타 시민들과 만나고, 유튜브 중계도 직접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유튜브)]
″새해 좋은 꿈 꾸셨어요? 별로? 옆에 분 아는 사이세요? 모르는 사이라고요?″
방역 강화로 중단한 ′매주 타는 버스′ 대신, 지하철과 버스, 도보로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매타버스 시즌2′를 서울에서 시작한 겁니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서울 민심을 의식한 듯, ″서울은 언제나 대선 승리를 위해 넘어야 할 고지″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반드시 서울에서 이겨야 되는데 지금 상황이 매우 나빴지만 이제는 다시 또 우리 국민들께서 새로운 기대를 조금씩 회복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 민심이 악화된 핵심 이유인 부동산 실정을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후보는 내일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를 찾아,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 확대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MBC ′100분 토론′)]
″기존 택지들 중에 재개발·재건축에서 용적률과 층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우리 소위 진보정권은 금기나 마찬가지인데 저는 ′해야 된다′고 보죠.″
국민의힘 내분 사태가 일단 수습된 데 대해선 ″신속하게 합리적 정책 경쟁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고, 추가 TV토론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윤 후보에겐 ″준비되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여성인권 문제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녹화에 참여해, 지지도가 낮은 2030 여성을 공략했습니다.
일부 남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제기됐는데, 이 후보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게 편드는 건 아니″라며 ″귀를 막자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