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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첫 선 혼성계주'‥ '내일 첫 메달 도전'
입력 | 2022-02-04 19:56 수정 | 2022-02-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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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첫 메달에 도전하는데요.
혼성 계주, 아무래도 처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조금만 알고 보면 더 재밌게 경기 즐기실 수 있겠죠?
이명진 기자가 어떤 경기인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돈 황대헌이 최민정의 뒤를 힘껏 밀어줍니다.
이번 대회 첫 선을 보이는 혼성계주.
여자 선수 2명이 1,2번 주자로 남자 선수 2명이 3,4번 주자로.
차례대로 모두 2천 미터를 도는 승부입니다.
초대 챔피언을 향한 의지는 강력합니다.
[김아랑/쇼트트랙 대표팀]
″첫 경기가 혼성 계주인 만큼 혼성 경기에 집중을 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어요. 준비한 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빼든 1순위 순서는 최민정·김아랑·이준서·황대헌입니다.
관건은 성별이 바뀌는 부분에서 스피드를 유지하는 매끄러운 터치입니다.
때문에 여자 2번과 남자 3번은 최대한 체격이 비슷한 선수를 넣고, 남자 4번 선수의 속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남자 4번에 황대헌, 여자 1번에 최민정, 남녀 대표팀 에이스를 배치했습니다.
[안상미/MBC 해설위원]
″남자 선수들이 정말 최고 속도가 날 때는 8초 1~2의 랩타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스피드를 그대로 여자 선수들이 이어서 탈 수 있어야지만 하는 게 바로 이 혼성계주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죠.″
계주지만 단거리 성격이 강해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 속도로 진행되고,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까지 1시간 동안 3경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
다만, 종목 특성상 충돌이 잦고, 경기장에 익숙한 중국도 훈련 도중 미끄러져 넘어질 정도로 순간순간 쉴새없는 변수들을 넘어야 합니다.
[황대헌/쇼트트랙 대표팀]
″해왔던 것들을 다 보여준다면 아주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지 않나‥ ′쇼트트랙하면 한국′이라는 단어가 다시 나오게끔 노력하겠습니다.″
메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지난해 1차 월드컵 준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고, 그 장소도 내일 경기가 펼쳐질 바로 이 곳, 서우두 경기장이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처음 도입된 혼성계주에서 우리나라에 첫 메달 소식을 전할지,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 취재: 장영근 / 영상 편집: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