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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확진자 폭증해도 겁먹을 필요 없다, 풍토병 전환과정"
입력 | 2022-02-21 22:16 수정 | 2022-02-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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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이 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 100만 명을 넘긴 지 불과 보름 만에 다시 100만 명이 늘어서, 이제 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위중증과 치명률이 낮은 만큼, 코로나가 이제는 풍토병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김아영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재작년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100만 명이 넘기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200만 명을 넘기기까진 보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3월까지는 정점을 향해 폭증하는 현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유행의 정점시기에 대해서는 2월 말~3월 중으로 폭넓게 예측되었으며, 유행의 규모 또한 14~27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 때문입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8%로 계절독감의 두 배 수준이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에 주로 해당됩니다.
2~30대는 0%, 4~50대는 0.03%에 불과합니다.
특히 접종완료자의 치명률은 계절독감보다 낮습니다.
대규모 유행을 거치면 코로나가 이제는 풍토병처럼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많은 분들이 자연감염이 되고, 이런 인공적으로 생기는 면역과 자연적으로 획득한 면역들이 더해져서 정점 이후에 감소세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도 ″확진자 수가 10만 명이건 20만 명이건 겁먹을 필요가 없다″며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중심으로 관리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80명으로 증가추세지만 관리 가능 범위안에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35.4%로 여유가 있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도 언제든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미크론 유행도 정점을 지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상황 변화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지나친 방심도 경계해야 한다면서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정우영/영상편집: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