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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2년반 만의 재회"‥BTS, 코로나 이후 첫 한국 공연
입력 | 2022-03-12 20:31 수정 | 2022-03-1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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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만 5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BTS의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무려 2년 반만에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난 건데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박수 외에는 함성도, 떼창도 할 수 없지만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고 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주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터뜨리듯, 커다란 불꽃과 함께 시작된 BTS와 팬들의 만남.
무려 2년 반만입니다.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6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잠실주경기장에는 띄엄띄엄 1만 5천명만 앉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수만 허용되고 함성과 떼창도 금지됐습니다.
[진]
″박수로만 호응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신이 날까 걱정을 했었는데 걱정을 무색하게‥″
코로나 발생 직전 발매한 노래를 이제서야 국내 팬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게 된 BTS 역시 ′집′으로의 귀환에 감격했습니다.
[RM]
″아까 ′Home′을 부른 게 정말 의미가 있었어요. 저희가 정말 집에 왔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기다림에 지쳤던 팬들도 모처럼 선물같은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박연희]
″이게 모든 게 꿈인 것 같고.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아내와의 예매 경쟁에서 이기고 홀로 공연장을 찾은 남편도 있었습니다.
[장정화]
″저만 예매에 성공했어요.″
((아내는) 오늘 못 오신 거에요? 양보가 없네요?)
″이거는 하이브(소속사) 정책 문제지, 제 문제가 아니라서요.″
가수는 코로나 이후의 희망을 노래했고, 팬들은 대규모 공연에서도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는 의미 있는 사례를 만들자고 다짐했습니다.
BTS 서울 공연은 내일까지 이어지는데, 내일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게 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영상제공 : 빅히트뮤직/영상편집 :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