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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당선 9일 만에 인수위 출범‥尹 "코로나 대응·국민통합 목표"
입력 | 2022-03-18 19:53 수정 | 2022-03-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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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 현판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정과제의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돼야 한다″며 코로나19 대응과 국민통합을 국정의 밑그림으로 제시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나, 둘, 셋!″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가림막을 당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이 나타납니다.
곧바로 열린 인수위 첫 전체회의 배경에는 윤 당선인이 직접 쓴 ′국민의 뜻을 겸손히 받들겠다′는 문구가 걸렸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정과제의 모든 기준에서 국익과 국민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정부 초기의 모습을 보면 정부 임기 말을 알 수가 있다고 합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랍니다.″
특히 윤 당선인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저성장-양극화 해결을 중장기 과제로 꼽았고, 임박한 과제로는 코로나19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더불어 방역·의료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회의 직후에는 대선 이후 처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정운영의 목표는 국민 통합″이라며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돼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정부 인수 과정에서 정책 혼선이 빚어져선 안 된다며 언론 접촉 자제령을 내리는 한편, 부처 공무원들에 대한 존중도 당부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언론에) ′인수위는 점령군이 아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린 바도 있습니다만, (부처 공무원들은) 함께 일하는 새 정부를 이끌어가는 동료 아니겠습니까.″
윤 당선인은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도 점심을 함께 하며 코로나 추경과 세종시 제2집무실 설치 법안 등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오후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신냉전시대에 한미동맹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박동혁/영상 편집: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