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안상혁

아프간 특별기여자 29가구 퇴소‥현대중 협력사 채용

입력 | 2022-02-08 06:21   수정 | 2022-02-0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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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탈레반 집권을 피해 지난해 8월 우리나라에 온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들 중 150여 명이 울산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안상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이른 시간부터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이삿짐 차량에 짐을 옮겨 싣습니다.

29가구, 157명의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퇴소해 울산으로 거처를 옮기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 한국을 찾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여수에서 약 6개월간의 한국 정착 교육을 마치고 이른 아침부터 지역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한 준비로 분주합니다.

지난해 8월 입국한 뒤 임시 거처에서 지내던 이들은 울산 현대 중공업 협력업체에 채용이 확정됐습니다.

앞으로 울산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측이 제공한 사택에서 머무를 예정입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저희들에게 베풀어주신 특별한 혜택 저희도 잊지 않겠습니다.″

법무부는 지역사회 정착 이후에도 특별기여자들의 정착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장관]
″정부합동지원단은 해체되지 않고 계속 유지할 것이고, 이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합동 서포터즈가 이미 발대식을 가져서 한 가구 한 가구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계속해나가겠습니다.″

현재 아프간 특별기여자 389명 중 349명이 인천과 울산 등의 지역에 정착한 가운데, 나머지 30명은 오는 9월을 끝으로 모두 퇴소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상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