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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신비주의' 하뉴 첫 훈련‥쿼드러플 악셀에 '올인'
입력 | 2022-02-08 07:10 수정 | 2022-02-0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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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행방이 묘연했던 일본의 피겨 스타 하뉴가 경기 전날인 어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현지 훈련을 가졌습니다.
우리 차준환 선수도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현지에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자 싱글 경기 하루 전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일본 피겨 스타 하뉴.
그동안 메인 링크 훈련에 한 번도 참가하지 않았고 그제 베이징에 도착하는 등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훈련 링크에서 처음으로 몸을 푼 하뉴는 맞수 네이선 챈과의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피겨 역사상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쿼드러프 악셀, 4회전 반 점프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착지가 불안했고,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는 등 아직도 안정감을 주진 못했습니다.
워낙 난도가 높은 기술이라 올림픽 3연패 도전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하뉴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뉴/일본 피겨 국가대표]
″나름 훈련이 좋은 감각으로 훈련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쿼드러플 악셀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하뉴와 한 조에 속한 차준환은 하뉴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연기에 집중했습니다.
주무기 4회전 점프를 가다듬은 차준환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그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게 할 수 있어서 저 또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고.″
비밀스러운 행보 끝에 슈퍼스타가 등장하면서 피겨 경기장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습니다.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은 오늘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메달 경쟁에 나섭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