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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유일한 진보 후보"‥안 "제2의 한강 기적"

입력 | 2022-02-16 06:22   수정 | 2022-02-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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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의당 심성정 후보는 새벽 첫 열차를 타고 호남으로 내려가 ′유일한 진보 후보′임을 강조하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며 보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란색 패딩 점퍼 차림, 기호 3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호남행 새벽 첫 기차에 오릅니다.

전북 전주에서 공식선거운동 출정식을 가진 심 후보는, ″진보와 개혁의 중심인 호남이 주 4일제를 실현하고 노동의 미래를 지킬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위대한 선택으로 주 4일제 복지국가 만들어주십시오.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으로 저 심상정에게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를 보태주십시오.″

보수 경쟁으로 치닫는 거대 양당 후보로는 신구 기득권 공수교대에 그칠 거″라며 유일한 진보 후보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고향이 전북인 남편과 함께 바닥 민심을 훑은 심 후보는 광주로 이동해 아파트 붕괴 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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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생가를 방문한 안 후보는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며 보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겪는 대한민국을 야구 경기에 빗대 자신의 기호를 각인시키기도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우리나라는)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홈런 칠 4번 타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홈런 4번 타자, 기호 4번 안철수가 해내겠습니다!″

자신이 제안한 단일화에 대해선 ″윤석열 후보가 하겠다, 하지 않겠다 말하라″며 가부간 조속한 입장표명을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