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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워킹머신 칼로리 소모량 못 믿겠네"

입력 | 2022-02-22 06:39   수정 | 2022-02-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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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워킹머신으로 운동하시는 분 많을 텐데요.

표시되는 칼로리 소모량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워킹머신 8개 제품을 시험 평가했는데요.

칼로리 소모량 표시 기능이 있는 6개 제품 모두 실제 칼로리 소비량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자 키와 몸무게, 나이와 관계없이 속도, 사용 시간 등에 따른 일정한 수치만 표시돼 실제 소모량과는 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동 거리와 속도도 정확하지 않았는데요.

몸무게가 75kg인 사람이 30분간 운동한 후 표시된 거리·속도를 실제 측정한 수치와 비교한 결과 6개 제품의 오차 범위는 5% 이내였지만, 일부 기기는 10%를 넘었습니다.

최대 사용 가능 체중을 표시하지 않아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도 있었고요.

소비전력도 기기마다 달랐는데요.

시속 6km로 하루 한 번 30분간 운동했을 때 1년 전기료는 1천966원에서 최대 3천731원으로 2배 가까이 차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