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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주가조작 말 바꿨다"‥"자의적 집계로 왜곡"
입력 | 2022-02-24 06:15 수정 | 2022-02-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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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은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담긴 김 씨의 계좌들과 거래내역을 근거로 윤 후보가 거짓 해명을 했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상거래일 뿐 주가조작이 아니란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이 문제가 되자, 구속된 주가조작 선수 이모씨에게 김 씨가 계좌를 위탁했다가 4천만원 손해만 보고 회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해 10월)]
″한 4달 정도 맡겼는데 손실이 났고요. 손실을 봐서 저희 집사람은 거기서 안 되겠다 해서 돈을 빼고, 그 사람(이 모씨)하고는 절연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는 기간은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라며 넉 달치 계좌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 5월 이후에도 김 씨가 주식 거래를 계속 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되자 윤 후보의 설명이 좀 달라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난 21일)]
″2010년 5월 이후 추가의 주식 거래가 있었는지.″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지난 21일)]
″당연히 주식 했죠, 제 처가. 손해 본 것도 있고 좀 번 것도 있고 하니까 정확하게 순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급기야 김씨가 9억원대 차익을 봤다는 보도와 함께 김씨의 다른 계좌들이 2차 주가조작에 활용된 정황이 담긴 공소장 범죄일람표까지 공개되자, 민주당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손해만 봤고 주가조작은 없었다는 윤 후보의 당초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개미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안긴 배우자의 중범죄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을 찾아가 김 씨를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검찰은 검찰 출신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라는 이유 때문인지 봐주기와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주가 조작은 경제 범죄 중에서도 최악의 중범죄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2010년 5월 이후에 주식거래가 없었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해명하며, 따라서 윤 후보가 말을 바꾼 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특정기간 차익만 따지는 건 전체 수익률을 왜곡하고, 김씨는 전화로만 증권사에 주문하는 정상거래만 해, 시세조종 주문은 가능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