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배달비 나눕시다"‥게시글 2배↑

입력 | 2022-03-02 07:35   수정 | 2022-03-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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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음식 배달비용이 많이 올라서 여럿이 함께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이른바 ′배달공구′ 현상,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얼마나 이용하는지 관련 조사가 나왔습니다.

◀ 리포트 ▶

[배달앱 이용자]
″(배달비를) 당연하게 받으시니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내고 있기는 한데….″

음식 1인분이 1만 원인데 3~4천 원에 달하는 배달비가 부담돼 배달비 부담을 나눌 이웃을 찾는다는 중고거래 플랫폼 게시글입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샌드위치 배달비가 너무 비싸 같이 배달을 시킬 사람을 찾는다며 희망자는 답글을 달아달라고 요청합니다.

해당 중고 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이 같은 배달 공동 구매 관련 게시글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늘었다고 합니다.

치솟는 배달비로 부담을 느끼는 건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오피스 빌딩 단위로 점심 식사를 묶음 배달하는 배달공구 전문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배달비를 아끼려는 다양한 대책이 나오는 건 넘쳐나는 배달 수요에 비해 배달 라이더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에 비해 10배 넘게 늘었지만 배달라이더 수는 1.9배 증가에 그쳤습니다.

◀ 앵커 ▶

정부의 방역 지침도 많이 완화되고 있어서 이런 세태가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