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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재택플러스] '로봇 캐디' 등장‥비용↓ 기능↑
입력 | 2022-04-14 07:37 수정 | 2022-04-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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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국내에서 유독 골프 인구가 부쩍 늘면서 골프장을 예약하는 부킹도 어렵지만,
경기를 도와주는 ′캐디′도 구하기 어려운 인력난까지 더해지고 있다는데요,
아주 특별한 캐디가 등장했다는데,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시원하게 아이언 샷을 날린 골퍼가 공을 향해 걸어가자, 골프 가방을 실은 카트가 자동으로 따라 움직입니다.
GPS 기술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기능을 갖춘 일명 ′로봇 캐디′입니다.
주인을 따라다니는 강아지처럼 비포장 잔디밭 길이나 오르막길에서도 스스로 사람을 따라 움직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일반화되고 혼자 골프를 즐기길 원하는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된데다
터무니없이 비싸진 골프 비용을 아껴보려는 골퍼들까지 늘면서 로봇 캐디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하나둘 생기고 있습니다.
로봇 캐디는 골프 스코어 기록이나 단순히 가방을 운반하는 건 물론
남은 홀컵까지의 거리도 측정해주고 적절한 골프채를 선택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용은 5분의 1 수준.
10만 원 가까이 오른 카트비와 15만 원 안팎으로 오른 캐디피를 더해 25만 원 가량 부담했던 비용을 3만 원 내외로 아낄 수 있게 된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로봇 캐디를 도입한 한 골프장은 이용객 수가 전년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는 여러 경기 관련 정보도 AI 기술이 더해지면 스윙 코칭은 물론 코스별 공략법까지 다양한 쌍방향 소통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 앵커 ▶
사람 대신 음식도 나르고 커피도 내리고 닭도 튀기고, 요즘 로봇이 빠르게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