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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연휴에 영업 중단‥방역 고삐 죄는 베이징
입력 | 2022-05-02 06:33 수정 | 2022-05-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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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에선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베이징의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모든 음식점의 매장 영업을 금지하고, 영화관과 공연장의 운영도 중단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노동절 연휴인데도 쇼핑몰 식당가에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베이징 모든 식당의 매장 영업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이곳은 평소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모든 식당들이 이렇게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음식을 사서 계단에 앉아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영화관과 각종 공연장도 운영이 중단됐고, 관광지와 공원은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노동절 때는 자금성과 만리장성 등 베이징 주요 관광지마다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베이징 시민]
″불편한 점이 있죠. 하지만 영향이 크지는 않아요. 자리를 바꿔서 밥먹고 쉬는 정도죠.″
베이징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아직 50여명 수준.
하지만 중국 당국은 4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가 확산의 중대 고비라고 보고, 전 주민 코로나 검사를 다시 시작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미 4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만들었고, 더 큰 규모의 병원도 짓기로 했습니다.
봉쇄 한 달을 넘긴 상하이는 신규 확진자가 7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모두 격리 통제 구역 안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사회면 제로 코로나′가 실현됐다고 밝혀, 노동절 연휴 이후 상하이 봉쇄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