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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정진석 추태" 맹공‥여야 내홍 지속
입력 | 2022-06-10 06:20 수정 | 2022-06-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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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하자마자, 자신을 비판했던 정진석 의원을 향해 ′추태′라는 말까지 써가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향후 지도부 체제와 선출 방식을 놓고 내홍이 계속됐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SNS를 통해 ″1년 내내 흔들어 놓고 무슨 싸가지를 논하냐″, ″자신들이 대표를 때리면 훈수고, 대표가 반박하면 내부총질이냐″며, 친윤계 정진석 의원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어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자신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한 정 의원의 발언은 내용 자체가 허위라고 몰아붙였고, 정 의원은 당권 주자도 아니니 당권 싸움으로 치부하지 말라고 꼬집기도 햇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최재형 위원장을 소위 이준석계로 몰아붙이면서 이런 식으로 정치적 공격을 가하는 것은, 적어도 여당 소속의 국회부의장이 해서는 안 될 추태에 가깝다‥″
이런 가운데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당내 친윤계 의원들이 당내 모임 발족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섰고, 이 대표는 국민들이 좋게 볼 이유가 하나 없는 모임이라고 견제했습니다.
오늘 비대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는 민주당의 관심은 오는 8월 전당대회로 쏠렸습니다.
사실상 ′친명계′와 ′친문계′의 정면 대결이 예상되는데, 투표 조건 등을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비대위원장]
″변경을 이렇게 누가 원한다고 그래서 하고 누가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 하고 이렇게 한 적은 없어요 지난 이십몇 년 간. 저는 뭐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없다‥″
권리당원의 자격 조건이나 대의원의 투표 반영 비율, 단일 대표체제로 갈지, 집단지도체제로 갈지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