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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이 시각 전남 완도항
입력 | 2022-09-06 06:10 수정 | 2022-09-0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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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섬이 많은 전남 서남해안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가 나가 있는 전남 완도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종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완도항 제1부두에 나와 있는데요.
안전을 확보한 뒤에 지금 뉴스를 하고 있지만 무릎을 약간 굽히고 몸을 지탱해야 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파도도 여전히 높게 일며 해안가로 밀려들고 있는데요
태풍 영향으로 전남에서는 신안 가거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42.3m, 진도읍이 31.3m를 기록했습니다.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전남 서남해 섬지역과 해안가에는 여전히 높은 너울이 일고 있습니다.
비는 조금 잦아들었지만 완도 청산도에는 2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전남에서는 7천여명의 재해위험지역 주민들이 어제 오후부터 태풍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전남은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크고 작은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는데요.
시설물 파손과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날이 밝아 본격적인 집계가 시작되면 전남에서도 태풍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완도항 제1부두에서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