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찬

새 비대위원장 박주선 유력‥권성동 사퇴 가닥

입력 | 2022-09-07 06:19   수정 | 2022-09-07 06:2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국민의힘의 새 비대위원장 후보 1순위였던 주호영 의원이 위원장직을 고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후보 3명을 추렸는데, 이르면 오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고에 없던 기자회견을 연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해체된 비대위에 이어 새 비대위까지 위원장을 연이어 맡을 걸로 관측됐는데,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다시 비대위를 이끌면 자신의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시켰던 법원 가처분 결정에 불복한다는 거처럼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오랜 시간 고민을 해왔습니다. 우리 당이 새 비대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결의를 했고 그 단계부터 제가 다시 맡는 것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원장 물색에 돌입했습니다.

중진 의원부터 재선, 초선까지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최종 인선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역 의원보다는 외부 인사 쪽으로 의원들 의견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호남 출신의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오늘 중 새 비대위원장을 발표하며, 주말 ′추석밥상′에는 여권 내홍 대신 수습과 쇄신을 올리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법적 대응과 그 결과가 여전히 변수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새 비대위가 출범하자마자 새 가처분 신청을 낸다고 예고했고, 추석직후 14일에는 당헌 개정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심리도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 경찰이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에게 오는 16일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수사 결과 역시 여권의 내홍 수습에 큰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