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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사훈련 지도‥"대화 필요성 안 느껴"

입력 | 2022-10-10 07:19   수정 | 2022-10-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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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맞은 북한이 강경한 대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지경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맞이한 오늘,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훈련에 직접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름여 동안 이틀에 한 번꼴로 탄도미사일을 쏴 올리며 긴장을 끌어올린 북한이 대화를 거부한다는 대외 강경 메시지를 내놓은 겁니다.

7차례에 걸친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국가핵방어태세의 철저한 준비상태의 신뢰성을 증명한 계기이자, 적들에게 핵공격능력을 알리는 분명한 경고″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적들의 분주한 군사적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데 미국과 남조선정권의 정세격화행동은 부득불 우리의 더 큰 반응을 유발시키게 될뿐″이라면서 미사일 발사를 정당화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와 함께 핵무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는 더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와 행동으로써 무력을 끌어들여 적들에게 더욱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면서, ″최강의 핵대응태세를 유지하며 더욱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