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신수아

'고농도' 황사 이틀째‥곳곳 미세먼지 특보

입력 | 2023-04-13 12:06   수정 | 2023-04-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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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황사까지 겹치면서 오늘도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도 고농도 황사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이어가겠습니다.

미세먼지주의보도 추가 발령됐습니다.

북쪽에 머물러 있던 황사가 한반도 전체를 뒤덮으면서, 환경부는 그제(11일) 발령했던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어제 오전, ′주의′ 단계로 올렸습니다.

올해 들어 황사 ′주의′ 단계가 발령된 건 처음입니다.

[강정선/제주시 노형동]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원래 마스크도 안 꼈는데 마스크도 사서 끼게 됐고, 하늘도 너무 뿌예서 눈도 아프고 힘든 것 같아요.″

서울에서는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고, 탁 트인 한강공원에서도 기침이 터져 나옵니다.

[이은성]
″마스크를 벗고 있으면 아무래도 목이 좀 칼칼해지고 텁텁해지는 것 같아서 마스크를 계속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전국의 학교마다 자체적으로 야외 운동장 수업을 실내로 돌렸습니다.

[엄기택/전주 서신초등학교 체육교사]
″야외 운동장 수업이 계획돼 있었는데,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저희 보건 선생님한테 공지도 오고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실내에서 체육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성인도 외출 시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