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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선전·선동" vs "정부 접근 잘못"
입력 | 2023-06-15 12:05 수정 | 2023-06-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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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방침에도 민주당이 선동을 이어간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방류 자체가 잘못됐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특위 구성에 조속히 동참하라고 여당에 요구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 나서겠다는 민주당을 향해 ″선전과 선동에 혈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역대급 현충일 막말, 대중국 굴종 외교 참사, 연이은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등 ′신 3종 리스크′에 당면한 민주당이 국민 비난의 화살을 피하고자‥″
그러면서 중국 원전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때 정해둔 연간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삼중수소가 나온다며, 중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했습니다.
[강대식/국민의힘 최고위원]
″후쿠시마 원전의 50배가 넘는 삼중 수소가 배출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에게 공동조사를 요구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정부의 접근법을 비판하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방류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한일 정부 사이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면 합의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여야가 구성하기로 합의한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추진하는 데 협조하라고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검증특위를 만들어서 실제로 도움이 되려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기 전에 실질적인 검증특위 활동이 마무리될 수 있어야 되고요.″
여야는 오늘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이끈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상대로 오염수 안전성 문제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