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신준명

특검법 후폭풍‥한동훈 이재명 오후 회동

입력 | 2023-12-29 12:03   수정 | 2023-12-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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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실의 거부권 행사 예고에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을 인정하는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특검을 둘러싼 어떤 반응이 오갈지 주목됩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즉시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대통령실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놀라운 것은 법안이 통과되자마자 대통령실이 기다렸다는 듯이 거부권 행사를 언급했습니다. 그저 오만과 독선입니다.″

특검 거부는 주가 조작 의혹을 인정하는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뭘 그렇게 자신만만하고 당당합니까.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 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재의결에 대비해 국민의힘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재표결을 추진하고 이탈표 방지를 위해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의 총선 공천 탈락자들을 노려 재의결 시점을 늦추지 말라고 민주당에 경고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정략적으로 시점을 보고 뭐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총선 민심 교란용 입법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비대위 회의를 앞두고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매일 이러잖아요? 그런데 제가 오늘 말씀드릴 기회라든가 발언할 상황이 많이 있으니까 오늘은 제가 넘어가겠습니다.″

오후 4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둘러싸고 여야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