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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원 12명 중 7명 여성‥2000년생 대학생도

입력 | 2023-10-26 16:56   수정 | 2023-10-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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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2명의 혁신위원을 임명하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자신의 의사생활을 비유로 들며, 당에 꼭 필요한 쓴 약을 조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공식 명칭은 ′국민과 함께 혁신위′로 결정됐습니다.

활동 기간은 12월 24일까지로 총 60일입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쓴 약을 꼭 먹어야 될 약을 조제해서 아주 여러분들이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길을 찾아가겠습니다.″

12명의 혁신위원들도 공개됐습니다.

서울 서초을 지역구 재선의 박성중 의원과, 오세훈계 인사로 분류되는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의 대외협력 특보를 맡았던 김경진 전 의원 등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전현직 의원들이 포함됐습니다.

또 2000년생인 경북대생 박우진 씨를 포함해, 송희 전 대구MBC 앵커,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 위원 절반이 20~30대 청년이고, 여성 위원은 7명입니다.

혁신위는 당과 관계없는 외부 전문가를 많이 배치했다며, 다양한 국민의 뜻을 듣고 마음을 얻어 당을 탈바꿈 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화 의지도 거듭 내비쳤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우리가 회의를 해서 방향을 잡아나가면 그다음에 이제 가서 ′이런 거는 정말 변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런 기회가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

내년 총선 공천의 기본적인 방향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공천은 아예 손을 안 대신다는 의미로 해석을…> 아닙니다. 기초를 다진다 그랬어요.″

인 위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도 만날 생각이라며, 혁신위의 키워드는 통합과 희생, 다양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혁신위의 첫 회의는 내일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