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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승강기서 이웃 여성 '무차별 폭행'‥성범죄 시도
입력 | 2023-07-06 09:34 수정 | 2023-07-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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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웃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의 비명을 들은 이웃 주민이 남성을 제지해 여성은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크게 다쳤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의왕시의 한 아파트.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집 엘리베이터에 타, 먼저 타서 내려오고 있던 여성의 목을 조르고 무차별적으로 때렸습니다.
남성은 이곳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한 뒤 10층에 내려 여성을 끌어내렸습니다.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 복도로 끌어낸 남성은 성폭행까지 시도했습니다.
[이웃주민/목격자]
″(피해 여성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처음에는 아기 우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어제 낮 12시 반쯤으로, 집 안에 있던 주민이 비명소리를 듣고 뛰쳐나와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이웃주민/목격자]
″어떤 남자분이 ′너 뭐야′ 하는 소리에 놀라서 나갔더니, 남자분이 범인을 제지하셔서 (피해자와) 따로 떨어져 있고‥″
주민들의 신고로 곧바로 경찰이 출동했고, 가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성폭행 시도는 미수에 그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동에 살지만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습니다.
피해 여성은 얼굴과 갈비뼈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웃 주민/목격자]
″(피해 여성의) 왼쪽 팔에 이렇게 손톱자국 같이 있고, 목이 졸린 듯하게 빨갛게 이렇게 (자국이) 있었고, 입가에 피 흘리고‥″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을 성폭행할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피해 여성을 지켜보는 등 스토킹한 증거는 아직 없고, 범행 당시에 술에 취하거나 마약을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가해 남성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