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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
설 연휴 '최강한파' 온다‥폭설·강풍 더해져 귀경길 지장 우려
입력 | 2023-01-19 20:12 수정 | 2023-01-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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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해외뿐 아니라 국내로 여행 가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날씨가 걱정입니다.
연휴 첫날부터 다시 추워지기 시작해서, 연휴 후반에는 이번 겨울 들어서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거라고 합니다.
눈 소식도 예보돼 있고요.
바다에 강한 바람도 분다고 하니까 이동하실 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연휴 날씨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지상 5킬로미터 상공, 찬 공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모레, 토요일이 되자 찬 공기가 점차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정오쯤에는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찬 공기에 갇힙니다.
설 연휴 첫날,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춥겠습니다.
설날 당일인 22일 잠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연휴 후반에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강원도 철원과 양구가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도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영하 10도에 머물 전망입니다.
연휴 막바지를 강타한 추위는 연휴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이어지겠습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23일 이후부터는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 수준의 매우 강한 추위가 예상됩니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눈과 비 소식도 있습니다.
설 당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이 예상돼 성묘길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연휴 마지막 날에는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쪽으로부터 매우 강력한 찬 공기가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쏟아지며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서해상에서 막대한 양의 눈구름대가 발달하겠습니다.″
연휴 후반에는 전 해상에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물결이 최고 5미터로 높게 일면서 뱃길도 끊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연휴 후반 한파와 폭설, 강풍으로 귀경길에 지장이 예상되는 만큼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