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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러시아, '탱크 지원' 하루만에 보복 폭격‥우크라 "전투기도 필요"
입력 | 2023-01-27 20:31 수정 | 2023-01-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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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겠다고 하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을 퍼부으며 보복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서방으로부터 탱크를 얻어낸 우크라이나는 이제는 최신예 전투기도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상공에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연이어 날아듭니다.
수도 키이우 남쪽의 한 마을은 미사일을 맞아 시커먼 구덩이가 패였고 바로 옆 이층집은 절반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할리나 파나시안/ 생존자]
″너무 슬퍼요. 무슨 말을 할까요?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어요? 너무 슬퍼요. 제 인생은 망가졌어요.″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최신 탱크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날, 러시아군이 보복성 공격에 나선 겁니다.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80발에 가까운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날려 최소 1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이 서방에 대한 경고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미국과 나토가 (탱크를 지원하는 건) 분쟁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탱크 지원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는 이제 서방에 최신예 전투기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SNS에 ″서구형 전투기라는 새로운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썼고, 의회의 한 의원은 ″F-16이 필요하다″며 기종까지 콕 집었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를 자극해 확전될 수 있다는 이유로 첨단 전투기 지원만큼은 꺼려왔는데, 조만간 이에 대한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정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