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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이재명 8시간째 조사 중‥'428억원 약정설' 집중 조사
입력 | 2023-02-10 19:50 수정 | 2023-02-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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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으러 다시 검찰에 나왔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조사로 처음 검찰에 출석한 이후 한 달 사이에 벌써 세 번째 검찰 조사인데요.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김지인 기자, 여전히 조사가 이뤄지고 있죠?
◀ 기자 ▶
네, 이재명 대표가 11시 20분쯤 나왔으니까, 현재 8시간째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대표는 이번에도 검찰을 거센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유검무죄 무검유죄’입니다. 권력의 하수인이던 검찰이 이제 권력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검찰청 주변에선 여지없이 격한 찬반집회가 열렸고, 차가 막혀서 늦게 도착한 이 대표는 차 안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했습니다.
″벌써 세 번째 소환인데 아무 증거도 없다″, ″모든 진술은 검찰의 조작 재료가 될 거다, 지난 1차 조사 진술서에 모든 입장을 담았다″고도 말했는데요.
추가 진술서를 내지 않고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때 낸 진술서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겁니다.
◀ 앵커 ▶
오늘 조사로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건가요?
전망이 어떻습니까?
◀ 기자 ▶
검찰은 2백 쪽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는데요.
1차 조사와 다른 질문이라고 했습니다.
1차 진술서를 분석해 추가 질문을 준비했고, 최대한 오늘 다 물어보겠다는 겁니다.
428억 원 약정설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당초 ′정영학 녹취록′에는 김만배씨가 ″내가 가진 지분이 49%의 반″ 이렇게 말한 것으로 돼 있는데, 검찰은 녹음파일을 직접 듣고 ″걔네가 가진 지분″이라고 말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유동규·정진상·김용 등 이 대표 측근 세 사람이 지분의 주인이라는 건데, 이 대표도 알았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협조하면 가급적 추가 소환 없이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 측이 저녁 9시 이후 심야 조사는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9시까지 조사한 뒤 이 대표가 조서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조만간 성남FC 후원금과 대장동·위례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손지윤 / 영상편집: 김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