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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통근버스 사고로 29명 부상‥'편의점주 강도살인' 남성 구속
입력 | 2023-02-11 20:10 수정 | 2023-02-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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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인천에서 서른 명이 타고 있던 통근 버스가 앞차를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는데, 경찰은 80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를 가로지른 버스가 언덕 아래로 고꾸라져 있습니다.
유리가 다 깨져 앞면은 뻥 뚫렸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인천 공촌동 도로에서 인천공항 직원들이 타고 있던 통근버스가 앞서 가던 굴착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소방 관계자]
″비탈길 쪽에 버스가 이탈되고, 승객이 갇혀있어서‥구조대가 문 개방해서 탑승객분들 구조한 상황이고요.″
이 사고로 버스 기사와 승객 29명, 굴착기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습니다.
버스가 비탈길로 10미터 정도 굴러 떨어지다가 다행히 멈춰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81살 남성으로, 경찰은 남성이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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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대구 이곡동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나 남성 1명이 숨지고, 주민 2명이 화상 등으로 다쳤습니다.
건물 주인이 화재를 알려 주민 9명이 대피했고, 2명은 구조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한 분은 창문 열고 수건으로 입을 막고 구조해달라고 해서 사다리로 구조한 겁니다.″
소방당국은 ″′펑′소리가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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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뒤, 인천 도화동에 있는 쇼핑몰 지하 1층에서도 불이 나 시민 150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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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승줄에 묶인 남성이 고개를 숙인 채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피의자]
″<피해자 유족들께 하실 말 있으세요?> 죄송합니다. <처음부터 살해할 생각이었습니까?> 아니었습니다.″
지난 8일 밤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업주를 살해한 뒤 전자발찌까지 끊고 달아난 남성입니다.
법원은 영장 심사 끝에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빼앗으려다가 피해자가 방어하며 소리 지르자 순간적으로 찔렀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임정환 / 영상편집: 남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