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수근

'3년차 핵심' 김하성‥"다르빗슈 고급 정보 있죠"

입력 | 2023-02-18 20:27   수정 | 2023-02-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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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확고해진 입지 속에 새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는데요.

팀 동료인 다르빗슈의 공략법까지 생각했다면서 WBC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습니다.

현지에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하성이 클럽하우스에서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 등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마차도 /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의 모든 사람이 김하성을 좋아합니다. 사랑해. WBC 결승에서 만나자″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3년차 김하성.

타격 훈련에서 팀의 간판 마차도와 새로 합류한 보가츠, 크루스 등 핵심 타자들과 한 조를 이뤘습니다.

KIA에서 뛰었던 브룩스를 상대로 간결하게 바꾼 타격 자세를 시험하며 타격감을 조율했습니다.

주전 2루수로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3천 6백억원에 영입된 보가츠와 호흡을 맞추며 지난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다운 안정감도 보여줬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보가츠는) 수비도 잘하는 선수고 타격도 좋은 선수고‥ 보면서 또 많은 것 배우고 있고, 서로 같이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팀 훈련과 동시에 WBC 대표팀 합류를 고려해 컨디션 조율을 병행하고 있는 김하성.

동료이자 숙적 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에 대한 고급 정보도 갖고 있다며 맞대결을 기대했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선수가 던질 때 뒤에 있다 보니까 다르빗슈 선수가 뭐를 잘 던지고 이런 것들을 좀 알고 있긴 한데, 제가 봐왔던 것들 한국 동료들한테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다음달 2일에야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하는 만큼 더 철저한 준비도 다짐했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대표팀) 팀원들한테도 미안하게 생각을 하고, 좋은 모습으로 합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빅리그 세 번째 시즌,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해졌지만 김하성은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wbc 대표팀에 합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피닉스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영상편집: 김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