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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배승아 양 유족 "음주살인 신상공개"‥국회도 법안 발의

입력 | 2023-04-16 20:12   수정 | 2023-04-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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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어린이보호구역을 걷다가 만취한 60대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진 고 배승아 양.

배 양의 유족이 오늘 국회를 찾아, 음주살인 운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송승준/고 배승아 양 오빠]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서 단 한 건의 음주운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승아를 아프게 한 사람, 우리 가족, 오빠 엄마가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니, 걱정 말고 잘 지내. 사랑한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0년 사이 음주 운전으로 2번 이상 적발되거나, 사망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안을 내일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당 윤창현 의원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인명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