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현지

"남산타워 가고 싶었는데‥"사흘 연휴 내내 빗줄기"

입력 | 2023-05-28 20:02   수정 | 2023-05-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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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휴 이튿날인 오늘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이번 연휴에도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야외 활동을 계획했던 시민들은 실내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도심 숲길에는 색색의 우산이 등장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나온 아이는 비가 와도 신나고, 연인끼리 친구끼리 우산을 나눠쓰며 비 오는 휴일을 즐깁니다.

하지만 연휴 내내 이어진 굵은 빗방울 때문에 일요일 오후 광화문 광장은 텅 비었고, 기대하고 나선 서울 나들이도 아쉬움이 커졌습니다.

[유동규·김지영/경남 창원시]
″한강 가서 피크닉도 즐기고 야외 활동을 많이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비가 오니까‥″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이번 연휴에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려던 연휴 계획은 어그러졌습니다.

[강찬원·이선미/제주도]
″서울에 볼거리 되게 많은 것 같은데 비가 와서 아쉽게 조금 실내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산타워 가고 싶었는데 못 갔어요.>

1천4백 명의 라이더들이 일제히 출발합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

영산강을 따라 달리는데는 오히려 시원할 따름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들은 비를 뚫고 100km를 달리며 영산강 경치를 만끽했습니다.

[이민규/전북 전주시]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힘든데 비도 많이 오기는 한데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김진수/울산광역시]
″노면상태도 좋았고 풍경 또한 영산강 또한 되게 아름다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중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곳도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한지은, 이주혁 / 영상편집: 권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