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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
일요일부터 전국이 거의 동시에 장마철 돌입
입력 | 2023-06-22 20:17 수정 | 2023-06-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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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제주와 남부 지방, 중부 지방까지 전국에서 거의 동시에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다소 많은 비가 오는데다 강풍도 불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위성 영상을 보면, 현재 구름대가 몰려있는 정체전선이 대만 북쪽에서 일본 남해상까지 동서로 길게 걸쳐있습니다.
이 정체정선은 일요일인 25일부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기 시작해 제주와 남해안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장마전선 북쪽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요일 늦은 밤 또는 다음주 월요일에는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도 장맛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어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다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에 돌입하는 시기는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평년보다 각각 이틀과 엿새 늦게 시작됩니다.
올해 장마는 전국에서 거의 동시에 시작되는데, 최근 50년간 전국 동시 장마는 6차례, 하루 차이 장마는 총 10차례 있었습니다.
전국 동시 장마가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재작년을 비롯해 최근 늘어나는 추세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정체 전선에 저기압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게 되면서 비구름대가 굉장히 남북으로도 폭이 굉장히 두터운 비구름대가 영향을 주면서 (전국 동시 장마가 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이후에도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돼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편집: 장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