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차현진

10대 여학생 목 조르고 기절시켜‥이틀 간 범행 3건 고교생 검거

입력 | 2023-10-07 18:16   수정 | 2023-10-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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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귀가하던 10대 여학생의 목을 조르고, 기절시킨 남학생이 붙잡혔습니다.

조사해 봤더니, 이틀 동안 다른 두 명의 여학생들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어젯밤 9시 50분쯤 이곳에서 다급한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모르는 남자가 10대 딸을 폭행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신고 하루만인 오늘 낮 12시 반쯤, 수원역 인근의 한 PC방에서 16살 서 모 군을 붙잡았습니다.

서 군은 40여 분 전에는 수원 인근의 또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중생의 목을 조른 뒤 도주했고, 하루 전에는 경기 화성시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10대 여학생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엘리베이터 등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성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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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수입차가 나무와 부딪쳐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운전석에 설치된 안전 보조 장치들도 모두 터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수입차가 중앙선을 넘어 가로수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40대 남성이 숨졌고, 차량을 피하려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수입차가 중앙선을 넘게 된 경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정환 / 영상편집: 김민지 / 영상제공: 서울 은평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