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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토끼에 지갑 열린다‥'껑충 뛰는' 토끼 마케팅
입력 | 2023-01-03 06:39 수정 | 2023-01-0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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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끼해를 맞아 기업들도 토끼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토끼해를 맞아, 거리엔 여기저기 토끼 일색입니다.
″얘는 토끼 귀마개. 토끼형 귀마개. 이렇게 이런 식으로. <귀에 쓰는 거예요?> 네.″
유통업계에서도 토끼 마케팅에 진심입니다.
식음료 기업들은 앞다투어 토끼 관련 메뉴를 내놓고 있습니다.
한 커피 전문점에선 토끼 얼굴 모양을 본뜬 케이크를 출시했는데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서용진/커피 전문점 직원]
″(고객들이) ′아, 귀여워, 귀여워.′ 하시면서, ′이것도 같이 주세요.′ 하시면서 커피와 같이 구매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토끼 그림을 넣은 컵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몰이 중입니다.
한 편의점에선 토끼하면 떠오르는 채소, 당근으로 조리한 샌드위치와 도시락을 신제품으로 내놨습니다.
포장지엔 토끼 캐릭터 그림을 넣어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눈에 띄는 포장 덕분인지 다른 상품보다도 더 잘 팔리다 보니 매출은 상승 중입니다.
[유철현/편의점 홍보 담당자]
″점심시간 시작됐는데요. 토끼 관련된 상품은 한 10분 만에 다 판매가 됐고요.″
대형 쇼핑몰도 토끼 이미지를 활용해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기존에 설치했던 대형 곰돌이에 토끼 귀 모양의 머리띠를 씌웠는데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겁니다.
[손예지]
″토끼 귀를 달고 나니까 벨리곰이 더 귀여운 것 같아요. 같이 사진 찍으려고 왔어요.″
풍요를 상징하는 올해의 동물 토끼.
유통업계는 푹 가라앉은 소비심리도 토끼처럼 껑충 되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