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아영

"설 물가 잡아라"‥설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

입력 | 2023-01-05 07:32   수정 | 2023-01-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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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풀고,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금액도 올리기로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3주간 주요 설 성수품 20만 8천 톤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물가와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풍요롭고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평소 공급 물량의 1.4배 규모로, 배추, 무, 소고기, 돼지고기 등 총 16개 품목이 포함돼 있습니다.

농산물은 평소의 2.2배, 축산물은 1.3배, 임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2.3배와 1.4배로 공급됩니다.

조금이나마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농·축·수산물 할인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할인지원 한도는 1인당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올리고, 전통시장은 최대 4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달 한 달간 온누리상품권 할인구매 한도와 할인율도 확대됩니다.

지류형은 70만 원, 모바일이나 카드형은 100만 원까지 할인받아 살 수 있고, 카드형의 할인율은 5%에서 10%로 확대됩니다.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에너지 이용권 단가도 올라갑니다.

오는 4월까지 에너지 이용권 단가는 기존 14만 5천 원에서 15만 2천 원으로 올라가고, 등유에 대해서는 단가를 2배 넘는 수준까지 올리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 문화누리카드는 설 명절 전에 자동으로 재충전되고, 연탄 쿠폰도 당초 계획보다 7만 원 가량 더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나흘 동안 고속도로 이용 통행료는 면제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