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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익
미래 식량자원 식용곤충‥근 감소 개선에 탁월
입력 | 2023-02-20 06:43 수정 | 2023-02-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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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래식량자원으로 식용 곤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밀웜으로 알려진 ′고소애′는 근감소증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다양한 활용이 기대됩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근육을 만들거나 유지시키는 각종 스포츠 활동은 몸의 노화를 늦추는데 꼭 필요한데요.
근육이 줄면 질병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어 나이가 들수록 규칙적인 운동이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합니다.
[안정태/전주시 금암동]
″모든 기능이 약화됐기 때문에 보충할 수 있는 그런 식용 약품이나 식품 이런 것들이 개발되면‥″
국내에서도 2년 전부터 ′근감소증′을 하나의 질병으로 인정하고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식용곤충인 ′고소애′가 근 감소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농촌진흥청이 확인했습니다.
고소애 추출물을 근육 세포에 처리한 결과 근관이 형성되면서 그 수가 늘었는데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근육 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미오게닌이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근 위축과 근 감소가 있는 근육세포에 추출물을 처리했을 땐 근 위축이 36%나 줄어들었습니다.
고소애 단백질이 근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입니다.
[최광호/농촌진흥청 과장]
″근감소증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으로서 식용 곤충을 기능성 매디푸드로 이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습니다.″
갈색거저리 애벌레인 고소애는 2016년 식품원료로 등록돼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몸 전체의 51%가 단백질이며 30%가량인 지방 역시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7할 이상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식용으로 이용 가능한 곤충은 고소애와 흰점박이 꽃무지 유충, 풀무치 등 10가지로 관련 식품만 180여 종이 개발됐으며 국내 곤충시장 규모는 2백억 원대로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