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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정보 '고스란히'‥내신 성적까지 유출
입력 | 2023-02-26 07:04 수정 | 2023-02-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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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화성에 있는 고교 신입생들의 내신 점수와 등수 등이 담긴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 학생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화성에 있는 고등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황당한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지난 23일 낮,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신입생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가 통째로 외부에 노출됐다는 겁니다.
신입생 3백여 명의 내신 점수와 등수까지 포함됐습니다.
학교 측은 신입생 반 편성 파일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유출 사실을 알고 곧바로 게시 글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사고가 난 지 30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문자 한 통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내신 석차까지 담긴 개인정보를 누가 얼마나 열람했는지 등 구체적인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27만 명의 학력평가 성적이 유출된 지 일주일이 채 안 돼 또다시 학생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고3이 되는 ′성적 유출′ 피해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학력평가 성적 유출 피해 학생]
″교육청에서 (유출 고지) 문자만 달랑 한 통 보내고.. 꼭 그 손해배상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경각심을 갖게 하려는 의도가..″
이미 7백 명 가량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혀 성적 유출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영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