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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일본 "사과 계승" 밝힐 듯‥수출 규제도 해제
입력 | 2023-03-06 06:06 수정 | 2023-03-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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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 정부도 우리 정부 발표에 대응해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과거 사과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도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발표 직후 일본 기시다 총리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998년 오부치 전 총리가 발표한 반성과 사죄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강제동원 배상 문제는 이미 해결됐고, 따라서 새로운 사과 표명은 할 수 없다는 기존 일본 정부의 입장이 관철된 겁니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가해 원고 기업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에 참여할 지 여부도 현재는 불투명합니다.
대신 우리나라 전경련과 일본의 게이단렌이 공동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여기에 일본의 몇몇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는 별도로 한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일본의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도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지난 2019년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판결 이후 일방적으로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을 제한해 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먼저 WTO 제소를 취하하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한국의 강제동원 해법 발표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달 중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거나,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윤 대통령이 초청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