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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핵전력·미사일방어 강화‥"중국과 경쟁서 우위"
입력 | 2023-03-14 06:17 수정 | 2023-03-1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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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정부가 역대 최대규모로 꾸린 국방예산안의 세부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중국의 도전을 막고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핵 전력을 강화하고 미사일 방어도 늘린다는 내용이 곳곳에 담겼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국방예산안엔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한 조치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탄약 생산과 조달 금액이 크게 늘었는데 미국 국방부는 ″인도·태평양에서 적의 공격을 억제하고 필요시 격퇴하기 위해 탄약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투기와 무인항공기 등 공중 전력에 611억 달러가 쓰이고, 핵추진 항공모함과 탄도미사일 핵잠수함 등 해군 전력 개발에도 481억 달러가 들어갑니다.
미사일 격퇴와 방어엔 298억 달러가 사용되는데 특히 괌을 중국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데에도 15억 달러를 편성했습니다.
미사일 경보 및 추적 시스템, 정찰·통신 위성 개발에도 역시 역대 최대인 333억 달러를 쓰기로 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이 군 현대화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모든 시간대와 영역에서 중요한 투자를 단행해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국방예산안은 총 8천 420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 100조 원 정도로, 앞서 중국도 올해 국방예산 규모를 한 해 전보다 7퍼센트 넘게 끌어 올렸습니다.
중국의 증가율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대해선 러시아가 고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론하며 ″미국은 종이호랑이 군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군비 확장으로 중국의 도전을 막고 북한 등의 위협도 억제하겠다는 게 미국 국방예산안의 핵심입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