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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김남국 코인 의혹‥민주당 자체 조사 돌입
입력 | 2023-05-12 06:14 수정 | 2023-05-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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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를 둘러싼 논란.
투자배경과 규모, 거래시점 등 계속해서 의혹이 나오자 민주당이 스스로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어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남국 의원은 지난 2021년 주식매도대금 약 10억 원으로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해, 원금과 비슷한 액수를 현금으로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김 의원은 남은 투자금으로 위믹스를 사들였고, 2022년 2월 위믹스 코인 120만여 개를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 업비트와 클립으로 각각 이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평가액으로 87억 원에서 100억 원에 달합니다.
10억 원이었던 가상화폐 투자 원금이 몇 번의 거래를 거치면서 1년 사이 10배 가까이 불어난 겁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여전히 이 기간 동안 어떤 가상화폐를, 언제, 얼마나 사고 팔았는지 상세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상조사에 착수한 더불어민주당도 김 의원에게 코인 거래 내역부터 제출받아 외부 전문가와 함께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입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코인 진상조사단′ 팀장]
″계좌 거래 내역이라든지 코인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의문의 상당 부분이 해소되지 않을까…″
여당은 김 의원이 여러 가지 코인을 거액으로 투자한 배경에 게임회사의 내부 정보를 활용했거나, 게임회사로부터 위믹스를 공짜로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조해 제기하고 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남국 의원은 자금의 출처와 투자의 규모 등 의혹의 핵심과 관련된 일들을 매일 말을 바꾸고 납득이 되지 않는 해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이미 김 의원의 거래를 검찰로 통보했다고 밝힌 가운데, FIU 원장은 월평균 1천 건 정도의 이상거래가 포착되는데, 이 가운데 검찰로 통보하는 건수는 전체의 약 4%로, 40건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