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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천 원 아침밥' 대학들 재정난 속앓이‥"두 달 밥값, 초임 교수 연봉

입력 | 2023-06-16 06:36   수정 | 2023-06-1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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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천 원의 아침밥′에 동참한 대학들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천 원의 아침밥′은 대학생 아침 밥값 4천 원 가운데 학생과 정부가 각각 1천 원을 내고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하는 사업인데요.

적은 비용으로 든든한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있는 학생들에겐 큰 인기지만, 정작 대학들은 만만치 않은 예산을 투입해야 해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대면 수업이 본격화하면서 대학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난 것도 대학 부담이 커진 주요 원인인데요.

이 때문에 방학 기간에는 사업을 중단하는 대학도 상당수에 달하고요.

부산의 한 대학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재료비 일부라도 지원해 주지 않으면 언제까지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최근 젊은 세대에서 위스키 소비가 늘면서 위스키 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요.

문제는 해외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에서 위스키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15만 원에 팔리는 한 위스키는 영국 런던이나 일본 도쿄에선 7, 8만 원 선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수입 원가를 아는 수입사가 알아서 위스키 가격을 정하다 보니 소비자는 인상 폭이 적절한지 여부를 알 길이 없고요.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처럼 위스키 업계가 가격을 올릴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도 나타나면서 무작정 위스키값을 올리는 수입사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신문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리나라 위스키 시장이 호황이라는 이야기가 확산하며, 위스키 본사에서 가격을 올릴 수 있을 만큼 바짝 올리자는 기조가 최근 강해졌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고향사랑 기부제, 그러니까 자신이 사는 지역 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는 사업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살린 답례품이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3대 서핑 도시로 손꼽히는 포항은 서핑 강습권이나 다이빙 체험 할인권을 답례품으로 마련했고요.

경주시는 한옥 숙박권과 유적지 입장권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영덕군의 대표 답례품인 영덕대게는 기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영덕군이 1인당 평균 기부금액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고요.

전국 붉은대게 생산량 1위인 울진군은 대게를 답례품으로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남일보입니다.

4월 내내 이어진 극심한 일교차에 이어 지난달 초 집중호우까지 쏟아지며 마늘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극심한 일교차로 마늘 알이 잘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이른 수확을 하다 보니 생산량은 평균의 약 70% 수준에 그쳤고요.

생산량이 줄었는데 가격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낮게 형성돼 농가 피해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지역의 마늘 가격은 지난해 1kg 기준 5천4백 원의 6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요.

마늘 농가는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가 확실한 만큼 재해로 인정하고 정부가 발 빠르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경남신문입니다.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고성군 삼락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예산 부족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고성 삼락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2017년 초식 공룡의 발자국과 새 발자국 등 1400여 개가 넘는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면서 지난해 11월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는데요.

화석을 비와 바람으로부터 막기 위해서는 보존시설 설치가 필수이지만, 발견 이후 지금까지 검은 차양막으로 덮어둔 게 전부라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까 주변은 풀도 무성히 자라 있고 오가는 길조차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고성군은 예산 부족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