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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김남국, 윤리자문위 출석‥'미공개 정보' 등 소명
입력 | 2023-06-16 06:42 수정 | 2023-06-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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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상자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의원이 어제 윤리특위 자문위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자금 세탁, 미공개 정보 이용 같은 의혹들이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 첫 회의에 이어 일주일 만에 열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2차 회의.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거액의 가상 자산 보유 논란과 투자 의혹을 직접 소명하기 위해 처음으로 회의에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지적엔 ″충분히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불법 대선 자금, 자금 세탁,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또 다른 의혹들에 대해선 근거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자문위에서도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자료 검토와 질문이 이어지면서 회의는 2시간 반가량 진행됐습니다.
[유재풍/윤리심사자문위원장 (어제)]
″사실관계를 지금 저희가 갖고 있는 자료가 없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기 위한 그런 절차에서 질문들을 위원들이 많이 하셨습니다.″
소명을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원 소속정당이었던 민주당이 언론 보도 등에 대응하지 말라고 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남국/무소속 의원 (어제)]
″보도 나온 것들 중에는 팩트하고 틀린 게 너무 많았어요. 당에서 일체 어떤 응대를 또 하지 말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김 의원에게 의혹을 소명할 추가 자료를 요청한 자문위는 오는 23일 3차 회의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한 뒤 29일까진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국회 윤리특위가 자문위의 의견을 심의해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나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 4단계로 구분되는데, 국회 본회의에서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으면 징계가 최종 확정됩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