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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빗길에 승용차 터널벽 충돌‥1천 세대 정전
입력 | 2023-06-21 06:10 수정 | 2023-06-2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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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밤부터 내린 비로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져 터널벽을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고, 서울 일부 지역에선 한때 정전으로 1천 세대가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터널 가운데 서 있는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꽃이 치솟고 있습니다.
검은색 티셔츠 차림의 남성이 다급히 소화전으로 뛰어갑니다.
긴 소방호스를 꺼내든 남성은 차량에 다가가 불길을 잡기 시작합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 안산시 수원광명고속도로 수리산2터널에서 승용차가 터널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불이 났지만, 현장에 있던 견인차 기사가 진화에 나서 약 30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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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하나가 어두컴컴한 집 안을 비추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물론, 정수기와 전기밥솥도 모두 작동을 멈췄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긴급 복구 작업 끝에 전기는 약 20분 만에 돌아왔지만, 인근 아파트단지 3개를 비롯해 1천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밤새 내린 많은 비로 일부 전선에서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