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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오늘 제주부터 '장맛비' 시작‥"비 피해 대비해야"
입력 | 2023-06-25 07:02 수정 | 2023-06-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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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오늘은 남부와 충청지방까지, 내일은 전국으로 비구름이 확대되겠습니다.
초반부터 집중 호우가 예보된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밤 사이 제주에는 세찬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300mm 이상, 제주 그밖에 지역에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해안에도 150mm, 내륙 지역에는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제주는 시간당 50mm 이상,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새벽을 기해 제주 곳곳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상 상황도 악화되면서 서해와 제주 바다로는 풍랑특보가 확대 발령되겠습니다.
다만 내륙 중북부 지역은 오늘까지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서울과 춘천이 32도까지 오르는 가운데, 경기와 영서 지역은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월요일인 내일 강한 비구름대가 올라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월요일 출근길 혼잡도 예상됩니다.
계곡이나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해야합니다.
또, 강풍에 따른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어제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행안부 차관에게 장마철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