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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쓰촨성 대지진서 구조된 아기, 대입서 최상위 성적
입력 | 2023-06-26 07:21 수정 | 2023-06-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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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뉴스룸 연결해 밤새 들어온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김준상 아나운서,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때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던 아기가, 다 자라서 대입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화제라고요?
◀ 김준상 아나운서 ▶
네, 규모 8.0 쓰촨성 대지진 당시 10시간 만에 구조된, 당시 3살이었던 ′랑징′ 이야기인데요.
올해 중국 대입 시험에서, 쓰촨성 수험생 80만 명 가운데 30등 안에 들었다고 합니다.
9만 명 가까이 희생된 쓰촨성 원촨 지진 당시 3살 아기였던 랑징은, 무너진 유치원 건물 잔해에서 발견됐는데요.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나면서도 당시 군인들에게 경례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습니다.
그랬던 랑징이 잘 성장해 대입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자 누리꾼들은 또 한 번 열광하고 있습니다.
″대지진의 아픔을 잊지 못하는 중국인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면서 온라인에선 그를 칭찬 글이 잇따랐고요.
이에 화답하듯 랑징은, ″관심과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며 ″사회에 도움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