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문현

옐런 오늘 방중‥미·중 첨예 현안 '밀당'

입력 | 2023-07-06 06:11   수정 | 2023-07-06 06:1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오늘 중국을 방문합니다.

중국의 경제 부문 수장들을 만나 첨단 기술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디리스킹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문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늘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합니다.

옐런 장관의 이번 방중은 지난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 때,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기 위해 고위급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한 이후 이뤄지는 첫 번째 장관급 회동입니다.

옐런 장관은 류쿤 재정부장과 리창 국무원 총리 등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지난 3일 중국은 옐런 장관의 방중에 대해, ′6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하기로 미·중이 합의했다′는 한 줄짜리 공지 이외에 다른 입장이나 일정 등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4일)]
″미국이 실제 행동으로 양국 경제무역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상호 이익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를 바랍니다.″

방중에 앞서 옐런 장관은 미국에서 셰펑 주미 중국대사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셰펑 대사가 ′경제와 무역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주요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 측에 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미 중국대사관은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만남을 통해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와 첨단기술 공급망에서 중국을 제외하는 이른바 ′디리스킹′ 문제 등 경제 현안 관련 포괄적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 과정에서, 중국이 옐런 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발표한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통제 방침이 어떤 협상 카드로 사용될지도 주요 관심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