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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엘니뇨 이제 시작인데‥지난 3일 역사상 가장 더웠다

입력 | 2023-07-06 06:35   수정 | 2023-07-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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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우리나라도 푹푹 쪘던 지난 3일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다는 기사 먼저 보시겠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입니다.

◀ 앵커 ▶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는 지난 3일 지구 평균기온이 17도를 돌파해, 지난 2016년 8월 16.92도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는데요.

1979년 위성 관측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텍사스주를 비롯한 남부에선 37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 북부에선 찜통더위가, 남부에선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세계기상기구, WMO가 7년 만에 열대 태평양에서 엘니뇨가 시작됐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한 만큼, 지구 평균기온이 경신되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메신저와 검색, 음원 등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1위를 지켜 온 국내 IT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 5월 카카오톡 월 사용자 수는 4천145만 명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그 뒤를 4천95만 명을 기록한 유튜브가 바짝 추격했는데요.

2년 만에 이용자 수 격차는 252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와 자본을 가진 미국 대형 IT 기업이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 기반을 넓혔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토종 실시간동영상서비스, OTT 업체들도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적자 규모는 갈수록 커져 업체 간 합병설마저 흘러나오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대상포진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 중인 지자체들이 백신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충북 음성군의 경우 대상포진 백신을 구하지 못해 목표 인원의 30%만 접종을 마쳤고요.

세종시는 지난 4월부터 아예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중단했습니다.

서울 성동구와 부산 동구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신문은 지자체들이 제한적인 백신 공급량은 생각하지 않고 너나없이 무료 예방접종을 약속하면서 백신 품귀 현상이 심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정부는 대상포진 백신 수급 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있는데, 국비가 지원되는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영어유치원 가려고 ′4세 고시′ 내몰린다>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최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영어유치원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4세 고시′라고 불린다는데요.

알파벳 대소문자 읽고 쓰기와 간단한 영어 회화 등이 출제되는데, 영어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거나 단순히 알고 있는 수준으로는 시험을 치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시험에 떨어지면 3개월에서 6개월 뒤에 다시 시험을 볼만큼 입학 경쟁이 치열한데요.

일부 영유아는 영어유치원 등원을 위해 세 살 때부터 1시간도 안 되는 수업에 10만 원이 넘는 과외를 받고요.

입학 후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숙제들과 너무 빠른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 보습학원까지 다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일보입니다.

최근 수확 전 젖은 메밀 낱알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나타나면서 메밀 농사를 망친 농가들이 수확은커녕 밭을 갈아엎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제주도는 봄 메밀 재배 면적 9백 헥타르 가운데 3분의 1인 3백 헥타르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봄철 이상저온에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각종 작물의 생육이 저하된 겁니다.

메밀뿐 아니라 여름 인기 작물인 초당옥수수와 단호박 등 농가들도 이상기후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