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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고 채상병 사건' 관련 해병대 수사단장 보직해임
입력 | 2023-08-04 06:40 수정 | 2023-08-0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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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해병대 수사단장이 국방부 지시를 따르지 않고 수사기록을 경찰로 넘겼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됐습니다.
군에 따르면 해병대 수사단장인 모 대령은 지난 2일 채 상병 사망과 관련한 사건 기록 일체를 경찰에 넘겼지만 국방부 검찰단이 곧이어 반환 요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수사기록을 회수한 당일 이 대령을 보직 해임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군은 경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객관적 사실만 정리해 이첩해야 하는데, 수사단장이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관의 지시를 어기고 자신이 임의로 판단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해임 사유를 설명했습니다.